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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예약 사이트도 맹신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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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시면 여행을 많이 하시게 되는데 사실은 여행도 간단치가 않습니다.
해당 지역 정보 구하랴… 스케줄 짜 예약하랴… 때론 머리가 아픕니다. 그게 여행의 재미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대부분 여행 정보와 예약 등을 인터넷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서도 가끔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인터넷 예약 사이트가 편리하고 저렴하게 예약을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여행을 할 때 통상 많이 이용되고 있는 사이트(expedia.com, travelocity.com…)는 많이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참고로 인터넷 예약사이트를 이용하여 호텔을 예약 할 땐 일단 제시된 가격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저렴한 가격을 확인하고 막상 클릭한 후에는 세금이니 서비스요금 등의 명목으로 많게는 30%까지 추가된다는 내용이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상 요금을 잘 확인한 후에는 해당 숙박업소의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여 들어가 다시 체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Comfort Inn, Quality Inn, Clarion, Sleep Inn, Econo Lodge 등등의 Choicehotel 체인에 가입된 곳은 Choicehotels.com에 가시면 되고, 그 외 대부분의 숙박업소는 체인 이름과 호텔 이름이 동일하므로 Google 등에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직접 해당 숙박업소의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면 예약사이트에 제시된 가격보다 더 저렴한 경우가 있습니다. AAA 할인이라든가 각종 Special 요금이 있는 경우도 많고, 예약사이트에서 서비스요금 명목으로 덧붙이는 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곳도 있습니다.

숙박업소가 인터넷 예약사이트에 싼 값으로 방을 내놓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경우 해당 숙박업소의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으며, 예약사이트는 원칙적으로 거래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곳이라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넷 예약 관련, 제 경우는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었던 일이지만 미국 동부여행을 위해 호텔예약을 위해 인터넷을 오가며 가격을 비교하던 중 주변 사람으로부터 expedia.co.uk 를 이용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약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사이트 형태 등 모든 것이 expedia.com 과 같지만 제시된 가격이 ‘파운드’로 계산되는 게 다릅니다. 유리하다는 잘못된 정보(?)를 믿고 달러로 환산해보는 주의를 게을리 해 결국 나중에 호텔 가격을 계산해보니 얼마쯤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하지만 두 사이트를 펴놓고 같은 호텔의 달러와 파운드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 priceline으로 호텔 경매를 할 경우 그냥 호텔을 검색할 때 제시된 가격보다 적게는 20~30%, 많으면 60~70% 까지도 할인이 가능하므로 경제적인 반면, 호텔의 구체적인 조건을 알 수 없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특히 객실이 많이 찬 경우 비교적 덜 좋은 객실을 주는 편이고, 호텔방의 전망이 없는 경우도 많으며, 뉴욕 등 일부 지역의 경우 double bed room도 보장 안 해준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www.biddingfortravel.com 에 가면 경매 요령과 가고자하는 지역의 낙찰가 정보 등이 나옵니다. 참고로 해보세요.

또 미국에서 비행기 표는 시간이 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미국 여행 시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3~4달 전에 일치감치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7~8월 등 성수기를 앞두고는 더 빨리 하실수록 좋습니다.

비행기 표도 인터넷 예약 사이트에서 스케줄과 가격을 검색하시고 해당 항공사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하시면 더 저렴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예약 사이트로 예약할 경우 대부분 환불이 안 되며, 비행 일정이 가끔씩 변경됐다고 연락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