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보기

스마트폰 사전 개설과 도움되는 앱들

by

 


미국에 오게 되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휴대전화 입니다.
과거에는 미국으로 온 뒤 미국 통신사를 찾아가 보증금을 내고 선불폰이나 약정폰 등을 계약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해지하고 보증금을 받고 했지만 지금은 스마트 폰 덕분에 이러한 불편함이
사라졌습니다. 한국에서 미국 통신사에 가입한 뒤 미국에 도착해서 유심 칩만 바꿔 끼우면 바로
미국 통신사 사용자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통신사 스마트 폰 미리 개설하기>
비자를 받기 위해 미국 대사관 앞에 줄을 서면 미국 통신사인 AT&T나 T-모바일의 한국 영업점 직원
들이 리플렛을 나눠줍니다. 여기에는 각 영업점 별로 스마트 폰 월별 사용 가격과 조건 등이 적혀
있습니다. 이것을 버리지 마시고 가져오신 뒤 영업점 홈피에 들어가 정확한 가격과 조건 등을 따져본
뒤 가장 나은 영업점에 연락을 하거나 찾아가셔서 계약을 하시면 됩니다. 계약을 하시면 영업점에서
미국에서 사용할 유심칩(연락시 택배로, 방문시 현장에서 직접)을 줍니다. 이 유심칩을 잘 보관하고
있다가 미국에 도착한 뒤 스마트 폰에 바꿔 끼우면 미국 통신사의 스마트 폰으로 사용가능해집니다.


영업점에 따라 유심칩과 함께 미국 전화번호를 주기도 하고, 유심칩 삽입 후 미국 전화번호를 전송해
주기도 합니다. 미국 공항에 도착해서 만날 친척이나 친구, 예약된 택시가 있을 경우에는 하루 정도
후에 유심 칩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현재 한달 무제한 통화와 데이터를 하는데 매월 50달러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경우 인터넷 환경이 한국보다 좋지 못해서 4G폰을 가지고 4G에 가입해도
속도는 4G가 나오지 않습니다. 삼성 갤럭시의 경우 2.75G, 아이폰의 경우 3G 정도의 속도가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솔직히 미국에서 통화할 일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저를 찾는 곳은 학교나 집, 저의
가족들 외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스마트 폰의 유용한 기능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일부 앱들을
한국에서 미리 미리 다운받아 오면 미국에서 겪을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각종 앱들>


1. 구글 맵


한국에서는 그다지 구글 맵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네이버 맵에 비해 오차가 적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국에서는 구글 맵이 절대 강자입니다. 약간씩 제가 있는 위치를 틀리기도 하지만 목적지를
찾아갈 때 절대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특히 구글 맵은 도보뿐 아니라 이용가능한 대중 교통 노선
등도 알려주기 때문에 무척이나 유용합니다. 지도나 여행책자로는 알기 어려운 정확한 교통편과
위치를 알기 쉽게 보여줍니다.


2. Transit


Transit 은 자기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소와 대중 교통, 시간표 등을 알려주는 앱입니다.
자기가 이용하려는 대중 교통 노선을 알고 있을 경우 무척이나 편리합니다. 단순 시간표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일부 버스나 지하철의 경우 실제 도착시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3. ToiletFinder


대중 화장실을 찾아주는 앱입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화장실 인심이 박합니다.
제가 있는 뉴욕의 경우 그 많은 지하철 역 중에 화장실이 있는 곳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백화점도 거의 매층마다 화장실이 한두개 있는 우리와 달리 미국 백화점은 화장실 숫자도 적습니다.
또 이 앱은 화장실에 대한 평점이 들어가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게 도와줍니다. 솔직히 미국
대중 화장실은 정말 못 봐줄 정도입니다. 


4. The Weather Channel


미국 각 지역의 날씨를 알려주는 앱입니다.
자기 있는 위치뿐 아니라 관심 지역의 날씨도 알 수 있습니다. 지도를 통해 비나 눈이 오는 지역도
확인 가능합니다. 시간대별 날씨와 향후 10일간 기장 정보를 제공합니다. 화씨로 표시되는 온도는
설정 기능을 통해 섭씨로 바꿀 수 있습니다.


5. 중앙일보 한인 업소록


한인 업소들을 분류별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영어로 모든 일이 해결된다면야 좋지만 급하고 중요한 일이 발생할 경우 한인 업소를 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경우 한인업소록 앱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6. Yelp


맛집을 찾아주는 앱입니다.
미국 어디에서나 사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리뷰가 많은 식당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Yelp 앱은 지난해 아이폰의 경우 한국에서 다운이 가능했지만 갤럭시의 경우 한국에서는 검색조차
안됐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만약 한국에서 다운이 안되면 미국에 오셔서 하시면 됩니다.


7. 기타


Tip Calculator = 팁을 얼마나 줘야할 지 계산해주는 앱입니다.
                 나중에 가면 대략적인 감이 생기지만 미국 생활 초기에 도움이 됩니다.


ConvertPad = 미국과 한국간 다른 도량형을 변환시켜주는 앱입니다.
             운전면허 시험 볼 때 미국식으로 키와 몸무게를 적거나, 물건을 살 때 kg으로
             어느 정도인지, 속도는 얼마인지 계산할 때 좋습니다.


지역별 대중교통과 지도 = 자신이 거주하거나 여행할 지역과 관련된 앱도 미리 받아두면 손해볼
                         일은 없습니다. 뉴욕의 경우 NYC Bus & Subway Map 과
                         New York Map & Guide 가 뉴욕의 대중교통과 지도 앱 중에서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 전화 개설해서 가져오기>


인터넷 전화(070)는 개통해서 가져 오시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전화 뿐 아니라 한국과 전화를 통해 처리해야할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는 보험관리공단에서 제 집사람의 출국 신고를 입력하지 않는 바람에 보험료가 나가는 일이
발생해서 보험관리공단에 직접 전화해서 처리했습니다. 또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때도 한국에
전화해서 카드 정지 및 탈퇴 처리를 했습니다. 인터넷 전화와 무선 공유기를 들고오시면 미국에서
인터넷 설치 후에 사용하기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