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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수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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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중앙일보 경제부 차장으로 일하고 있는 정경민입니다.
저도 2002년 8월에 미국 미주리 주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상남재단의 후원은 받지 못했죠.
우연히 이곳에 왔다가 여기 올라와 있는 연수기를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연수를 가기 전엔 희망에 부풀죠.
한편으론 겁도 나고요.

제 경험에 비춰보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은 자동차의 천국이니 차와 지도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영어를 안 하면 잠 잘 곳 찾기 어렵고 밥 제대로 챙기 먹기 힘드니 절로 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도 생겼고요.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많은 걸 새로 알게도 됐습니다.

어줍잖은 제 경험을 얼마 전 책으로 펴냈습니다.
미주리 주 콜럼비아 시에서 출발해 북미대륙을 나비 모양으로 한 바퀴 돈 여행기이지요.
미국과 캐나다 42개 주, 10만4천킬로미터를 발로 뛰며 쓴 기록입니다.
미국 연수를 가시는 분들께 꼭 한 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이번 연수기간 중에 여행을 많이 하겠다고 생각하신 분들껜 작으나마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책 제목은 ‘미국 누비기’이고 출판사는 ‘필맥’이란 곳입니다.
혹 책을 보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메일로 연락주십시요.
jkm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