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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생활기11(방과후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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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Latchkey Program)



^미국에는 맞벌이가 보편적이다. 특히 이민자 부부는 맞벌이가 100%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맞벌이를 하지 않고는 먹고 살기 힘든 게 미국 현실이다.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방과 후 프로그램(Latchkey Program)을 운영한다. ‘Latchkey’의 사전적 의미는 ‘바깥문의 열쇠’. ‘ Latchkey Child’는 ‘부모가 맞벌이하는 집안의 아이’를 뜻한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지역의 경우 10월 1일부터 2002년 6월 25일(여름방학 시작일)까지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간은 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월~금요일). 물론 공휴일이나 학교 사정으로 낮 12시에 수업이 끝나는 날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비록 방과 후 프로그램이지만, 뉴욕시 교사자격증이 있는 정교사가 담당한다. 보조교사도 1명 배치된다. 게임, 미술, 만들기, 숙제 지도 등이 주된 내용이다. 만일 학생이 프로그램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규칙을 어기는 행동을 할 경우 퇴출 당할 수도 있다. 퇴출 여부는 전적으로 교사가 결정한다.



^학부모는 오후 6시 이전에 아이들을 데려가야 한다. 만일 제 시간에 픽업이 어려운 경우엔 다른 사람에게라도 부탁해야 한다. 이 시간 이후엔 아이들을 돌봐주지 않기 때문이다.



^비용은 1학년이 월 90달러, 2학년 85달러, 3학년 이상 80달러. 시간당 1.66달러 정도다.

올해 교육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바람에, 지난 해보다 크게 올랐다고 한다. 물론 베이비 시터나 사교육 기관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싼 편이다.